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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L, 노사 협약 4년 연장...시즌 재개 계획도 발표
입력 2020-07-07 15:31 
NHL이 시즌 재개 계획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노사가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다.
NHL 노사는 7일(한국시간) 노사 협약을 4년 연장해 2025-26시즌까지 적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8월 1일 시즌 재개를 목표로한 재개 절차 3, 4단계 계획도 공개했다.
이번 합의안은 NHL 이사회와 선수노조 회원들의 인준을 앞두고 있다. 양쪽의 인준을 통과하면 정식 승인이 된다. 기존 노사 합의는 2022년 9월 15일에 만기될 예정이었지만, 만기 기한을 2026년 9월 15일로 연장했다.
이번 합의로 NHL은 국제 대회 참가와 올스타 게임, 윈터 클래식, 스타디움 시리즈 등 특별 행사를 계획할 수 있게됐다.
시즌 재개를 위한 계획도 공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3월 시즌을 중단한 NHL은 지난 5월말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있는 24개 팀이 두 개의 허브 도시에 분산돼 시드 결정전과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재개 계획을 발표했었는데 이번에 조금 더 구체화했다.
현재 NHL은 2단계 계획을 실행중이다. 링크 위와 밖에서 자율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최대 6명까지 동시에 훈련이 허용된다. 현지시간 기준 7월 13일부터 시작되는 3단계는 훈련 규모가 커진다. 각 팀 연고지에서 정식 트레이닝 캠프가 시작되며 감독, 단장, 운영팀 직원이 선수들과 직접적인 대화가 가능하다. 코로나19 검사와 방역 조치도 병행된다.
선수단 규모는 스케이터는 30명으로 제한되지만, 골텐더는 플레이오프 출전이 가능하다는 조건 아래 무제한 보유 가능하다.

4단계는 시즌 재개다. 7월 26일 경기가 열리는 허브 도시로 이동한다. 재개 시즌은 8월 1일부터 시작된다. 서부 컨퍼런스, 동부 컨퍼런스로 나눠 두 곳에서 열리는데 개최 도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재개 시즌 기간 선수들은 호텔, 식당, 훈련 시설, 경기장 등 안전 지역 내에서 생활한다. 이 지역 내에 머무는 선수, 코치진, 구단 및 사무국 관계자, 시설 관계자, 판매원 등은 매일 코로나19 검사와 체온 측정, 증상 검사 등을 받을 예정이다.
4단계에서는 골텐더 포함, 31명까지 선수단 규모가 제한되며 팀당 인원은 52명으로 제한된다. 여기에는 구단주, 코치진, 프런트 직원 등이 포함된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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