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혜영→양정숙→윤미향→임오경…또 `민주당 女초선` 구설수
입력 2020-07-07 14:58  | 수정 2020-07-14 15:07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 최숙현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경기) 선수 동료에 전화해 '고인 책임성 발언'을 한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임 의원은 최 선수 부친에게 "애가 힘들어하는데 왜 부산에서 방치했는가"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임 의원은 지난 6일 TBS 라디오 '김지윤의 이브닝쇼'에 출연해 "저도 자식을 키우는 부모 입장이라 최 선수 부친이 '아이가 고등학교 때부터 되게 많이 힘들어해서 자해도 하고 그랬다'고 말하는데 갑자기 눈물이 났다"며 "'그냥 아이를 운동시키지 말고 데려가시죠' 그랬던 말"이라고 해명했다.
임 의원 구설수에 앞서 정계에서는 민주당 출신 여성 초선의원들을 둘러싼 논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민주당 여성 초선의원들의 논란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비례대표 1순위 영입인사였던 최혜영 의원은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앞서 '기초생활비 부정수급' 의혹에 곤욕을 치렀다. 이후 또 다른 영입인사인 양정숙 무소속 의원이 부동산 차명 투기 의혹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최 의원과 양 의원 논란이 가라앉기 전 이른바 '윤미향 사태'가 발생해 다수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윤 의원은 '정의기억연대 기부금 부정사용' 및 '자녀 유학자금 마련' 등 논란으로 인해 야권과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윤 의원은 의원직 사퇴 없이 검찰 수사에 임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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