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세종대 총장 낙하산 압력…"사실 아니다"
입력 2009-04-03 10:30  | 수정 2009-04-03 10:30
청와대가 세종대 신임 총장 선출 문제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세종대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 김정기 교육비서관은 지난달 주명건 전 재단이사장을 만나 "후임 총장에 김영래 아주대 교수가 선임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 교수는 지난해 18대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을 맡았던 인물로, 청와대의 '낙하산' 임명 움직임이 전해지자 세종대 일부 교수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김정기 비서관이 지난 3월 세종대 전 이사장을 만나 청와대에 접수된 세종대 학내분규 관련 민원 내용을 전했을 뿐, 특정인물을 총장으로 선임하라고 압력을 가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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