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일) 오전 7시 10분쯤 부산 사하구 다대동 한 이면도로에서 3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 뒷바퀴에 19살 A군이 깔려 숨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사고 당시 주택가 이면도로에 술에 취해 잠든 채 누워있었습니다.
A군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가 도로에 누워있는 A군을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음주나 약물 등으로 도로에 누워 운전자 눈에 잘 띄지 않아 차량에 치여 숨진 '스텔스 보행자'는 최근 5년간 부산에서만 24명에 달합니다.
월별로 보면 전체 사망자의 80%에 달하는 19명이 4∼9월 숨졌습니다.
부산경찰청은 스텔스 보행자 사고를 막기 위해 9월 30일까지 3개월간 사고 예방 기간을 두고 도로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