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지역발생` 50명 넘어야"
입력 2020-07-07 11:37  | 수정 2020-07-14 11:37

정부는 최근 곳곳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 중이라는 우려와 관련해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전환할 시점은 아니라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7일 "아직 2단계로 전환할 단계는 아니다"라면서 "코로나19 국내 발생자와 국외 발생자, 둘 중 국내 발생자에 가중치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 정부는 일일 확진자 50명 발생을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국외에서 입국한 이를 제외하고, 지역 발생자가 50명 이상을 넘어서는 날이 지속되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할 수 있다는 의미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기준이 되는 50명은 지역사회 중심으로 하고 있다"면서 "국외 발생자는 대부분 공항 등 검역 단계에서 걸러지거나 격리되기 때문에 지역사회에서 유행으로 이어질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6일 0시부터 7일 0시까지 하루 동안 국내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4명이다.
이 중 지역발생은 20명이고, 국외에서 입국한 이는 24명이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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