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포순이, 21년만에 바지 입고 속눈썹 없앴다
입력 2020-07-07 10:26  | 수정 2020-07-08 15:34
개정 전 포돌이와 포순이

여성 경찰을 상징하는 캐릭터 '포순이'가 탄생 21년만에 치마 대신 바지를 입고 속눈썹을 없앴다. 단발머리는 귀 뒤로 넘겼다.
경찰위원회는 6일 열린 제441회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찰관 상징 포돌이·포순이 관리규칙 일부 개정 규칙안'을 심의·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그간 포순이 모습이 성별 고정관념과 성차별적 편견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며 캐릭터 변경 배경을 설명했다.
개정 후 포돌이와 포순이
포둘이와 포순이는 각각 남녀 경찰관을 상징하는 캐릭터다. 경찰을 의미하는 영어단어 'police'의 'po(포)'와 조선 시대 치안기관인 포도청의 '포'자를 따서 이름을 지었다.
1999년 두 캐릭터가 만들어진 이래 포순이는 치마를 입고 속눈썹이 있는채로 단발머리로 귀를 감춘 형태였다.
[조성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