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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모범형사’, 쫄깃한 긴장감 속 손현주의 '독보적' 아우라
입력 2020-07-07 10:07  | 수정 2020-07-07 10:12
사진='모범형사' 캡처

어제(6일) 첫 방송이 된 JTBC 새 월화드라마 '모범형사'가 첫 방송부터 시청자를 쫄깃한 긴장감으로 몰아넣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 영상, 음악, 연출이 앙상블을 빚으며 웰메이드 수사물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달라도 너무 다른 두 형사, 드라마 주인공인 손현주와 장승조는 캐릭터와 찰떡 호흡을 보여주며 스토리를 흡입력 있게 전달했습니다.

특히 손현주의 아우라는 독보적이었습니다.


생활 연기의 달인답게 생활형 베테랑 형사 '강도창' 그 자체였습니다. 배역의 입체감을 살린 것은 물론 탁월한 완급조절 연기로 대사 하나하나에 눈과 귀를 뗄 수 없게 했습니다.

럭셔리 베테랑 형사 '오지혁'(장승조분) 캐릭터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습니다. "늘 궁상맞은 형사들만 보다 돈 많은 형사라는 설정이 신선하다"는 반응과 함께 8억 원에 시계를 낙찰받으며 유유히 경매장을 나서는 그간 본 적 없는 호화찬란한 형사 캐릭터로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모범 형사'에서는 이은혜(이하은분) 실종 사건을 조사하는 강도창(손현주 분), 오지혁(장승조 분)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전국 3.9% 수도권4.6%의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조남국 감독은 "살인 사건이나 납치 등 장르물에 익숙하게 등장하는 소재가 포함되어 있지만, 그 안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놓치지 않으려 했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단순히 사건을 해결하는 것에 치중하지 않고, 그 사건 안에서 인물들이 어떤 감정 변화를 느끼는지 세심하게 표현하고자 했다"는 것입니다. 사건보단 사람에 집중했다는 얘기입니다.

또, 장면마다 극과 캐릭터를 상징하는 오브제들이 등장하고, 사건의 실마리가 되는 신문 기사가 나타납니다.

이런 요소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모범형사'는 조남국 감독과 손현주가 '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 또 한 번 의기투합한 드라마입니다. '언터처블', '복면검사', '빅맨'의 최진원 작가가 집필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가 만나 만들어갈 연기 시너지는 이 드라마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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