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세종문화회관 `자파리` 15~19일 공연
입력 2020-07-07 10:03 

세종문화회관이 오는 15~19일 S씨어터에서 피지컬 모노드라마 '자파리'를 공연한다. 지난 2018년부터 세종문화회관이 선보이는 실험적 작품 기획 시리즈 '컨템포러리S' 일환이다. S씨어터는 연출 의도에 따라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창의적 시도를 할 수 있는 가변형 극장이다.
올해 공연은 현대무용은 물론 뮤지컬,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현대무용가 김설진이 안무가 겸 출연자로 참여한다. 연출은 무용극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도 있다니…'와 연극 '뜨거운 여름' 등에서 김설진과 호흡을 맞춘 적 있는 민준호가 맡았다.
안무가 김설진은 "'자파리'는 '장난'을 의미하는 제주도 방언으로, 다른 사람들에게는 사소한 장난으로 보이지만 누군가에겐 특별한 의미가 될 수 있을 고유한 움직임들에 주목했다"며 "수많은 자파리 속에서 새로운 것을 찾는, 예술을 향한 끊임없는 자아투쟁의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고 전했다. 민준호 연출은 "김설진의 일상은 자파리로 가득하다"며 "그의 이해할 수 없는 자파리들의 의미를 재해석하고 고유한 움직임과 상상력을 더욱 폭넓게 표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실험적 시도를 통해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향유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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