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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다` 함소원 "진화 첫 만남에 결혼하자고, 거절했던 이유는..."
입력 2020-07-07 09:3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해정 인턴기자]
배우 함소원이 18살 연하 남편 진화가 첫 만남에 청혼했다고 말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함소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남편 진화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김수미는 "남편과는 어떻게 만난 거냐?"라고 물었다.
함소원은 "SNS 사진 때문이었다"라고 운을 뗀 뒤 "제가 친구랑 찍은 사진을 본 진화가 함께 아는 친구의 생일파티에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최희는 "처음부터 마음이 있었구나"라며 설레했다.

함소원은 "생일파티에 등장한 진화가 직진으로 다가와 '우리 나가서 얘기 좀 할래?' 한 마디 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수미는 함소원의 드라마 같은 러브스토리에 집중한 나머지 입을 다물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함소원은 "진화가 밤새 자기 인생 얘기를 하더라"며 "그런데 너무 잘생긴 남자가 얘기하니까 안 지루했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함소원은 "그런데 마지막에 딱 이 말을 했어요. 결혼하자"라고 말해 MC들을 술렁이게 했다. 이진호는 "처음 만난 날에요?"라고 되물으며 놀라워했다.
소설 같은 전개도 잠시, 함소원은 "결혼을 거절했다"면서 "나이, 직업 모든 게 걸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진화가 이틀 뒤에 영상통화가 왔다"라고 말하며 "얼굴에 덥수룩한 수염에, 밥도 못 먹은 몰골이더라. 그 모습에 마음이 약해져 결혼을 결심했다"라고 덧붙여 감동을 선사했다.
윤정수는 "인연이네"라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함소원, 진화 부부는 18살 나이차와 국경을 넘어 지난 2018년 결혼, 슬하에 딸 혜정 양을 두고 있다. 이들 부부는 최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출연해 결혼, 육아 일상을 공개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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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플러스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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