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로나에도 어닝서프라이즈…삼성전자, 영업익 8조원 돌파
입력 2020-07-07 09:16 
[자료 편집 = 김승한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코로나19 사태에도 시장 전망치를 훌쩍 넘긴 호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 셧다운 여파로 전체 매출은 작년보다 감소했지만 언택트(비대면) 수요 증가에 따른 반도체 실적 호조에 힘입어 시장 예측을 뛰어넘는 수준의 영업이익을 내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7일 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8조1000억원의 2020년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기 매출은 7.36% 감소, 영업이익은 22.73% 증가했다. 전기 대비로는 매출은 6.02% 감소, 영업이익은 25.58% 증가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인 영업이익률은 15.6%로 2018년 4분기(24.2%) 이후 가장 높았다.

2분기 삼성전자가 거둔 영업이익은 최근 한 달 치 증권사가 예상한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6조4703억원보다 25% 가량 높다.
올해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부문에서 특히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한 영향이 크다.
이와 함께 가전과 모바일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북미 고객사의 일회성 이익 반영되면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김승한 기자 winon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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