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쉑쉑버거 성공신화 잇는다…SPC, 에그슬럿 韓 1호점 개점
입력 2020-07-07 09:15 
에그슬럿. [사진 제공 = SPC]

미국 캘리포니아의 명물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슬럿'이 국내에 상륙했다.
SPC삼립은 오는 10일 스타필드 코엑스몰 밀레니엄 광장에 에그슬럿 1호점을 개점한다고 7일 밝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본점을 둔 에그슬럿은 브리오슈 번과 달걀, 스리라차마요 소스 등을 넣은 샌드위치와 매장에서 직접 착즙한 오렌지주스로 잘 알려져있다. 현재 미국과 영국, 쿠웨이트, 일본 등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매장에서는 브리오슈 번에 스크램블드에그, 캐러멜라이즈드 어니언, 스리라차마요를 얹은 샌드위치 '페어팩스'와 으깬 감자와 수비드 방식으로 익힌 커들드에그(수란)를 바게뜨에 얹어 먹는 '슬럿' 등을 판매한다. 에그슬럿의 시그니처 메뉴인 오렌지 주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에그슬럿 국내 1호점. [사진 제공 = SPC]
핵심 재료인 달걀은 국내 농장에서 동물 복지 인증을 받은 '케이지 프리(Cage-free, 방사 사육) 달걀'을 사용한다. SPC그룹은 LA 브리오슈 번의 오리지널리티를 위해 원료 테스트부터 완제품에 이르는 단계까지 본사와 긴밀하게 협업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아울러 SPC삼립은 국내뿐 아니라 에그슬럿 싱가포르 사업 운영권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에그슬럿 싱가포르 1호점은 내년에 개점할 예정이다.
SPC그룹은 이번 에그슬럿 론칭으로 '쉐이크쉑'과 함께 국내 파인캐주얼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16년 SPC그룹이 국내에 선보인 쉐이크쉑은 현재 매장 수 13개를 돌파하며 외형을 확장하고 있다.
황종현 SPC삼립 대표이사는 "에그슬럿 도입을 통해 외식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파인 캐주얼 시장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SPC삼립의 식품 사업과의 시너지, 브랜드 경영, 글로벌 사업 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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