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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현대차, 글로벌 도매판매 계단식 회복 진행 중"
입력 2020-07-07 08:34 
[자료 제공 =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7일 현대차에 대해 글로벌 도매판매 부문 실적이 계단식으로 회복되고 있어 하반기 기업가치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올해 2분기 매출 20조2000억원, 영업이익 2019억원, 순이익 15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84%, 83%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생산거점의 4~5월 가동중단, 소비심리 위축과 딜러 영업중단에 따른 판매감소로 고정비 부담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대차는 주요시장의 경제가 재개되고 소비심리 개선으로 월간 판매가 계단식으로 회복되고 있다. 올해 3분기에는 락다운 기간 누적됐던 해외시장 재고가 축소되고, 신차 출시 확대로 가동률 정상화가 기대된다. 여기에 고정비 부담까지 완화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영업이익은 지난해 하반기 품질비용 발생과 올해 C19 영향 기저효과에 더해, C19 발현 전 지속돼왔던 신차효과를 통한 영업지표 개선의 승수효과가 재개될 전망"이라며 "북미와 유럽시장 점유율과 믹스 개선을 통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원가율을 끌어내리며, 높은 수준의 절대이익 성장과 이에 동행한 주가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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