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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방송 "요리스, 손흥민 수비 가담 안해 화난듯"
입력 2020-07-07 05:17  | 수정 2020-07-07 06:47
팀 동료인 요리스와 손흥민이 어색한 장면을 연출했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동료 휴고 요리스와 충돌했다.
두 선수는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열린 에버턴과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홈경기 전반 종료 후 충돌했다.
전반이 끝난 뒤 그라운드를 떠나던 손흥민을 향해 요리스가 달려와 뭔가를 따졌고, 손흥민이 이에 응수하면서 싸움이 커졌다. 동료들이 두 사람을 뜯어말리며 싸움은 정리됐다.
이 경기를 미국내에서 중계한 'NBCSN'은 하프타임 분석을 통해 두 선수가 다툰 이유를 나름대로 분석했다. 손흥민이 공격 도중 공을 뺏겼고 상대 역습이 슈팅까지 이어진 상황이 있었는데 손흥민은 수비에 가담하지 않았다.
슈팅이 벗어난 직후 요리스와 공격 진영에 있는 손흥민이 서로를 가리키며 뭔가를 외치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때부터 둘사이에 쌓인 감정이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도 두 선수는 후반 시작 직전 화해했다. NBCSN 중계 카메라는 후반 시작을 앞두고 그라운드에 들어가기전 모여 있는 토트넘 선수들을 비췄는데 손흥민과 요리스는 이 자리에서 포옹을 나누고 그라운드로 들어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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