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채팅앱서 만난 여성 살해하고 도주…편의점·목욕탕 전전하던 30대 구속
입력 2020-07-06 17:13  | 수정 2020-07-13 18:05

채팅으로 만난 여성을 살해하고 달아난 남성을 붙잡아 수사 중인 경남 양산경찰서는 이 사건 피의자 34살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일 오전 2시쯤 양산시 한 모텔에서 28살 여성 B씨를 폭행하고 미리 준비한 도구로 목을 감아 숨지게 한 혐의(살인)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범행 직후 거주지가 있는 울산으로 달아났다가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경위와 행적을 조사한 결과 B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욕조에 방치한 채 B 씨 휴대전화와 신분증이 있는 지갑을 훔쳐 달아났다고 전했습니다.


A 씨는 이후 울산에서 편의점, 목욕탕, PC방 등을 전전하다가 범행 16시간여만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A 씨와 피해자가 올해 초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됐고, 최근까지 서너차례 만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성관계를 거부해 범행했다'고 진술해 혐의를 인정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여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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