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09 서울모터쇼', 총성 없는 '그린카' 전쟁
입력 2009-04-02 19:18  | 수정 2009-04-02 20:30
【앵커멘트 】
국내 최대 모터쇼인 ‘2009 서울모터쇼'가 오늘(2일) 프레스 행사를 시작으로 11일간의 축제에 들어갔습니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서울모터쇼는 친환경 흐름에 맞게 그린 하이브리드카가 대세를 이뤘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고성능 클린 엔진에서부터 바람을 가르는 전기 스포츠카까지.

올해 서울모터쇼의 특징은 '친환경'으로 집약됩니다.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한국과 일본, 독일, 미국 등 9개국 158개 업체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입니다.

특히 완성차 업체들은 일제히 친환경 기술의 신차들을 대거 선보여 '그린카 전쟁'을 방불케 했습니다.


기아차는 친환경 클린디젤 R 엔진을 장착한 2세대 쏘렌토를 처음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서춘관 / 기아자동차 국내 마케팅 실장
- "200마력에 14.1킬로의 연비를 갖고 있는데 이건 준중형 승용차의 13.1킬로의 연비를 훨씬 뛰어넘는, SUV에서는 보기 힘든 연비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

현대차는 7월부터 시판되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카와 준중형 하이브리드 콘셉트카인 HND-4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양웅철 / 현대자동차 연구개발총괄본부장
- "청정연료인 LPG 가스를 사용함으로써 유해가스가 가장 적고 CO₂에 있어서 가장 유리한 연료가 되겠습니다. 거기에 하이브리드를 사용함으로써 좀 더 연비가 개선이 됨으로써 약 35% 이상의 CO₂를 절감할 수 있는 그런 차량으로 개발이 됐습니다."

해외 유수의 명차 브랜드에서도 대세는 '에코' 즉, '환경'이었습니다.

도요타와 혼다, 벤츠와 아우디 등 수입차들은 첨단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콘셉트카로 보는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 스탠딩 : 황주윤 / 기자
-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자동차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위기에 직면해있습니다. 이번 친환경 하이브리드카의 등장으로 침체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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