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레이더P] 부동산 불만에…민주당-통합당 지지율 격차 15주만에 한 자릿수로
입력 2020-07-06 10:03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간 지지율 격차가 15주 만에 다시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2.9%포인트 하락한 38.3%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것은 2월 2주차 조사(39.9%) 이후 20주 만이다.
반면 통합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2.0%포인트 오른 30.1%를 기록해 14주 만에 30%대를 회복했다. 민주당과 격차는 15주 만에 다시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열린민주당은 0.5%포인트 내린 5.1%, 정의당은 0.9%포인트 오른 5.1%, 국민의당은 0.6%포인트 내린 3.1%를 각각 기록했다. 무당층은 전주보다 1.0%포인트 상승한 15.7%로 조사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6주 연속 하락하며 49.8%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3.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8%포인트 오른 45.5%로 나타났다.
주간 조사에서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40%대를 기록한 것은 15주 만에 처음이다. 문 대통령 지지율 부진은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남북관계 경색, 코로나19 장기화,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보안검색요원 정규직 전환 논란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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