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법무부 등 외국인밀집지역 코로나19 현장 점검
입력 2020-07-06 09:00  | 수정 2020-07-06 09:03
【 앵커멘트 】
서울 남구로역 인력시장엔 매일 새벽 수많은 노동자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주변 지역엔 중국동포 등 외국인들이 모여 삽니다.
주변 환경이 열악해 자칫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되면 겉잡을 수 없어 법무부와 서울시 등이 합동으로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새벽 인력시장이 일자리를 구하러 나온 노동자들로 북적입니다.

법무부와 고용노동부·서울시 등이 합동으로 나선 코로나19 현장 점검은 인력사무소부터 시작됐습니다.

마스크 의무 착용이 지켜지는지 출입자 명부가 제대로 작성되고 있는지 등을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실제 점검 현장
-"혹시 문제가 되었을 때 역학조사 추적을 위해서는 그거(명부)가 꼭 필요한 것이거든요."
="저희도 그래서 연락처를 꼭 확인하고…."

점검 후엔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 물품도 나눠주며 코로나19 예방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 스탠딩 : 이현재 / 기자
- "이곳 서울 가리봉동에는 중국동포 등 외국인 노동자가 모여 사는 집이 많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지역에 대한 코로나19 예방 캠페인도 진행 중입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주로 살고 있는 다세대 주택은 환경이 열악해 코로나19가 한번 퍼지면 겉잡을 수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인터뷰 : 차규근 / 법무부 외국인정책본부장
- "이런 캠페인은 오늘 하루 끝내야 할 일은 아닙니다. 오늘과 같은 특별 방역 점검 활동을 수시로 할 계획입니다. "

서울시는 해당 지역에서 요청이 올 때마다 방역 활동을 시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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