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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자`서 `헐크`로 변신한 골프선수 PGA투어 우승
입력 2020-07-06 07:55 
DETROIT, MICHIGAN - JULY 05: Bryson DeChambeau of the United States and caddie Tim Tucker celebrate on the 18th green on his way to winning during the final round of the Rocket Mortgage Classic on July 05, 2020 at the Detroit Golf Club in Detroit, Michigan. Stacy Revere/Getty Images/AFP == F...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750만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디섐보는 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37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의 성적을 낸 디섐보는 매슈 울프(미국)를 3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35만달러(약 16억2000만원)다.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그는 야디지북에 제도용 컴퍼스를 이용해 선을 그어 거리 확인을 쉽게 하고, 모든 아이언 클럽의 길이를 똑같이 하는 등 '필드의 물리학자'로 불린 선수다.

경기 도중 여러 변수를 계산에 넣고 샷을 하느라 '늑장 플레이'로도 주위의 원성을 샀던 그는 최근 '헐크'로 변신했다.
키 185㎝인 그는 90㎏ 정도의 몸무게였으나 최근 체중을 늘려 110㎏ 가까이가 됐다.
파워를 늘린 덕에 그는 이번 시즌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320.1야드로 전체 2위에 올라있다.
또 볼 스피드도 이번 시즌 평균 시속 305㎞까지 나오는데 지난 시즌에는 282㎞ 정도였다.
이번 대회에서도 디섐보는 평균 350.6야드를 날려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DETROIT, MICHIGAN - JULY 05: Bryson DeChambeau of the United States and caddie Tim Tucker celebrate on the 18th green on his way to winning during the final round of the Rocket Mortgage Classic on July 05, 2020 at the Detroit Golf Club in Detroit, Michigan. Stacy Revere/Getty Images/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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