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걸그룹 AOA의 지민 '동료 괴롭힘 논란'에 팀 탈퇴
입력 2020-07-05 19:30  | 수정 2020-07-05 20:14
【 앵커멘트 】
우리나라 아이돌 그룹의 인기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그룹 내 괴롭힘' 문제가 사회적으로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걸그룹 AOA의 지민은 "괴롭힘을 사과하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같은 멤버를 괴롭혔다'는 논란에 휩싸인 AOA의 리더 지민이 결국 그룹을 탈퇴했습니다.

AOA의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는 오늘(5일) 새벽 0시쯤 보도자료를 통해 "지민은 AOA를 탈퇴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덧붙여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앞서 AOA의 전 멤버인 민아는 SNS를 통해 "지민의 괴롭힘 때문에 그룹을 탈퇴했고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민아는 당시 정황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면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파장이 커지자 지민은 사과하며 민아의 집으로 찾아가기까지 했지만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비난을 낳았습니다.

지난 2012년 8인조로 데뷔했던 AOA는 멤버들이 차례로 팀을 떠나며 설현을 포함한 4명만 남았습니다.

소속사의 연예인 관리 문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가요계 관계자
- "연차가 있는 걸그룹 친구들도 서로 관계적인 부분들을 점검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다시는 이런 상황이 발생되지 않게끔 사전 방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K팝과 아이돌 그룹이라는 화려한 명성에 걸맞은 체계적인 뒷받침과 세심한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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