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후원금 7억 횡령' 서울대 병원 여직원 잠적
입력 2009-04-02 10:58  | 수정 2009-04-02 13:02
병원 여직원이 불우환자를 돕기 위해 모은 병원 후원금 7억 원을 빼돌려 사용한 뒤 잠적했습니다.
서울대병원은 최근 내부감사에서 여직원 A 씨가 병원 후원금 7억 3천만 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해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005년 7월부터 병원 의료사업실에 근무하며 후원금을 조성하는 내부 단체인 '함춘후원회'로부터 건네받은 돈을 병원 계좌에 입금하지 않는 수법 등으로 7억 3천만 원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병원 측은 잠적한 A씨를 상대로 쓰지 않은 나머지 횡령액을 회수를 요청했고 A 씨와 상급자 1명을 해임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소환에 불응한 A 씨를 조사하지 못하고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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