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비건 다음 주 방한"…10월 북미회담 가능성
입력 2020-07-04 08:40  | 수정 2020-07-04 09:58
【 앵커멘트 】
다음 주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이 방한할 것으로 알려져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에 진전이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는 10월에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이 다음 주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는 7일부터 2박 3일의 방한 기간 중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비롯해 국내 외교·안보 라인을 두루 접촉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앞서 비건 부장관이 북미 관계와 관련해 "상당한 진전을 만들어낼 시간이 여전히 있다"며 협상 재개 의지를 드러낸 만큼, 이번 방한이 교착상태에 따진 비핵화 협상과 남북관계가 진전을 이룰 중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는 '10월의 서프라이즈'에 대한 이야기가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막판 판세 역전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도 '10월 북미회담'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 인터뷰 : 수미 테리 /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
- "김정은, 김여정이 '굿 캅, 배드 캅' 역할을 하는 것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과 막판 딜을 노리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다만, 반대로 북한이 미국 대선 직전 도발해 긴장을 고조시킬 가능성도 여전하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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