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주호영 "추미애, 깡패짓"…통합·국민, '윤석열 탄압 금지' 결의안 제출
입력 2020-07-03 19:20  | 수정 2020-07-03 19:57
【 앵커멘트 】
연일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향해 강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미래통합당은 추 장관이 "깡패 같은 짓"을 하고 있다며 원색적인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당 차원에서는 추 장관 탄핵소추안도 준비하고 있는데, 오늘(3일)은 국민의당과 함께 '윤석열 검찰총장 탄압금지 결의안'을 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미래통합당은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수사지휘권을 발동시킨 것을 두고 "깡패 같은 짓"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거의 깡패 같은 그런 짓이죠. 임명권자가 대통령인데 필요하면 대통령이 해임하면 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윤 총장에게 수사지휘권을 수용하고 총장직 내려놓으라고 한 것에 대해서도 "단체로 모욕과 수모를 가해 쫓아내려고 한다"며 "그럴 권한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추 장관 탄핵소추안 발의도 준비하고 있는데, 탄핵소추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후 72시간 안에 표결하지 않으면 폐기되는 것을 고려해 오늘(3일)이 아닌 다음 주에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국민의당과 함께 '윤 총장 탄압금지와 추 장관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 인터뷰 : 권은희 / 국민의당 원내대표
-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살아있는 권력의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서 인사 권한을 남용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사퇴시키기 위해서…."

통합당과 국민의당 의원 106명 전원이 결의안에 서명했는데, 다음 주에 낼 탄핵소추안에는 윤상현, 권성동, 김태호, 홍준표 의원 등 무소속 의원 4명도 이름을 올릴 예정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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