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일 정상회담…'북 로켓' UN 대응 논의
입력 2009-04-01 21:24  | 수정 2009-04-01 21:24
【 앵커멘트 】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아소다로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양 정상은 북한이 로켓을 발사할 경우 UN 차원에서 대응하는데 공감대를 표시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과 아소다로 일본 총리가 세계 경제 위기 극복방안을 논의하는 G20 런던 정상회의 기간 중 손을 맞잡았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오늘 아침에 아주 반가운 분을 만났다. "

양국 정상은 북한이 로켓을 발사할 경우 이는 유엔안보리 결의 1718호 위반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나아가 새로운 UN 결의안을 포함한 다양한 대응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아소 총리는 "미국 영국 등과 함께 UN 안보리에 회부해 결의안을 포함한 다양한 대응방안을 논의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도 설득해서 (안부리 회부 등) 강력한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이로 인해,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한일 양국의 대응 방안이 국제사회의 공조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세계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경기 부양을 위한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설정하는 등 거시경제 정책 공조와 보호주의 저지, 부실자산 정리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호주와의 양자 정상회담과 영국 브라운 총리 주최 정상 만찬을 마지막을 G20 런던 정상회의 방문 이틀째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런던 )
- "이 대통령은 내일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로켓 발사 문제와 FTA 문제 등을 논의합니다. G20 전체회의에서는 보호무역주의 저지와 재정확대를 위한 국제공조 방안을 역설할 예정입니다. 런던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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