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코로나19 확진자 이틀새 29명…조선대병원 병동도 폐쇄
입력 2020-07-02 19:20  | 수정 2020-07-02 20:38
【 앵커멘트 】
광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어제와 오늘 이틀간 최소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주말 일부 확진자들이 대형 예식장 3곳을 다녀갔다고 하는데, 감염 확산 우려가 매우 큽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하루 새 광주 코로나19 확진자가 29명 늘었습니다.

북구 지하 교회 관련 확진자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요양보호사가 근무하던 동구 요양원에서도 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오피스텔에서도 4명이 쏟아졌습니다.


북구 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와 입소자 7명이 확진됐고, 북구의 한 병원 1곳도 확진자가 나와 격리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국가 지정 코로나19 치료 병상을 보유한 조선대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일반 병동 일부가 폐쇄됐습니다."

접촉한 의료진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환자와 가족들의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 인터뷰 : 김선표 / 조선대병원 대외협력실장
- "(폐쇄 병동에) 중증질환 환자는 없고요. 경증질환 환자들이 수술을 하기 위해 입원한 환자들이 대부분이었고…."

지난 주말 확진자 3명이 잇따라 시내 대형 예식장 3곳을 다녀간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대구의 경우에서 비춰 보면 20명에서 200명을 넘어설 때까지 일주일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바로 지금 확산세를 차단해야 합니다."

광주시는 부족한 병상과 의료진을 확보하기 위해 우선 전남과 전북의 공보의와 치료 병상을 확보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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