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강남, 일본 관광객 유치 '후끈'
입력 2009-04-01 15:48  | 수정 2009-04-01 18:04
【 앵커멘트 】
서울 명동 주변에 있는 대형 호텔 등은 일본관광객들이 넘쳐나면서 객실이 부족할 정도로 호황인데요.
그러자 강남 지역 호텔이나 백화점 등이 다양한 판촉전을 펼치며 일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의 매력을 느껴보세요."

강남 지역 호텔들이 넘쳐나는 일본인 관광객 잡기에 적극 나섰습니다.

첫 출발은 강북과 강남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의 운행입니다.

일본의 한 대형 여행사 상품을 이용해 서울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하루 4번 강남 관광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에츠코 / 일본 관광객
- "강남에 머물면서 일부러 전철이나 택시를 이용하지 않고 또 지하철을 이용하면 불편한데, (무료 셔틀버스는) 이 같은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이동 수단이라 좋습니다."

호텔 레스토랑 또한 일본인 특별 할인 메뉴를 내놨으며, 주변 추천 명소에 대한 설명과 할인 쿠폰이 담긴 책자를 나눠주며 강남 알리기에 가세했습니다.


▶ 인터뷰 : 유경동 / 인터콘티넨탈호텔 지배인
-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메뉴들을 제공함으로써 또 다른 관광의 명소로서 외국인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지금 노력하고 있고…"

특히 '서울 관광은 곧 명동 관광'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지자체도 셔틀버스 승차권 제작을 지원하고, 강남 30개 병원을 선정해 의료관광 프로젝트도 가동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 훈 / 강남구청 관광팀장
- "강남권 호텔이나 쇼핑센터, 면세점 등 여러 민간 기업과 협력해 외국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자 합니다."

지난해 일본 통역 직원까지 매장에 배치했던 강남의 한 백화점은 일본인이 즐겨 찾는 식품만을 모아 파는 특별 매대를 설치하면서 일본인들의 명품 쇼핑을 돕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일본인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강남의 총력 마케팅이 시간이 갈수록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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