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0분 일찍' 시작…시민반응 엇갈려
입력 2009-04-01 12:10  | 수정 2009-04-01 19:54
【 앵커멘트 】
4월의 첫 시작, 오늘(1일)은 은행들이 30분 일찍 문을 열었습니다.
은행 영업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바뀌게 된 건데요.
박수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현장음))
"어서오십시오"

은행 문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오전 9시.

한 고객이 계좌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번호표를 뽑습니다.

출근길 잠시 들른 고객들의 발걸음도 바쁩니다.


예전같으면 은행 업무가 아직 시작되지 않는 시각.

하지만 4월 첫날부터는 은행 업무시간이 30분 앞당겨지게 됐습니다.

▶ 스탠딩 : 박수현 / 기자
- "지금은 9시가 조금 넘은 시각입니다. 시간이 바뀐 첫날이라 아직은 사람이 그렇게 붐비지는 않지만 이른 아침부터 은행 업무를 보기 원했던 사람들이 하나 둘 발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

우선 시민들은 이른 아침에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는 점을 반깁니다.

▶ 인터뷰 : 이홍관 / 경기도 죽전
- "제가 휘트니스 센터를 운영하는데요. 금전적인 부분에서 필요한 부분이 많거든요. 오전에 업무처리 할 때, 입출금을 할 때 좀 더 편리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하지만 은행 문을 일찍 닫는 것에 대해선 아쉬움도 남습니다.

▶ 인터뷰 : 박성자 / 경기도 의정부
- "4시 30분까지 한다는 것은 좋았는데 너무 일찍 끝나면 불편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일을 보려면 예전하고 똑같이 끝났으면 좋겠는데요."

외국계 은행 두 곳은 기존 영업시간을 유지하기로 해 혼란스럽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장윤정 / 인천 계산동
- "어떤 은행은 9시에 열고 어떤 은행은 9시 30분에 열면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많이 헷갈리고 문제점이 많이 생기지 않을까요."

새롭게 시간을 바꾼 은행들.

하루업무를 조금 더 일찍 시작한 은행을 두고 시민들의 목소리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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