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크리스탈지노믹스, 췌장암치료제 병용요법 임상1/2상서 유효성 확인
입력 2020-07-01 23:50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수술이 힘든 진행성췌장암 환자에게 아이발티노스타트와 젬시타빈+얼로티닙3제병용요법의 1/2상 임상 시험 결과를 온라인으로 진행한 유럽종양학회-소화기암 국제회의에서 발표했습니다.

임상시험은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환자 3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

크리스탈지노믹스의 분자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인 아이발티노스타트와 젬시타빈+얼로티닙3제 병용요법에 대해 임상 1상에서 최대내약용량을 구한 후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을 평가한 결과 질병통제율 93.8%, 객관적반응률 25%, 전체생존기간 중간값 8.6개월,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 5.3개월로 나타냈습니다.

이번 임상시험 진행과 발표는 연대의대 세브란스병원 송시영 교수팀이 맡았습니다.


송 교수는 "현재 제한된 적은 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상 임상시험까지의 결과이지만 나름 우수한 약효를 보이고 있어서 향후 진행할 임상 3상 시험이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크리스탈지노믹스의 분자표적항암제인 아이발티노스타트는 지난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아이발티노스타트의 안전성 및 유효성이 확인돼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제로가능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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