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성이엔지, 성균관대학교와 손잡고 AI 통해 산업현장 문제 해결한다
입력 2020-07-01 13:30 
이완근 신성이엔지 회장(왼쪽)이 신동렬 성균관대학교 총장(오른쪽)과 산업 AI 솔루션 연구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신성이엔지]

신성이엔지와 성균관대학교가 산업현장의 문제를 인공지능(AI)으로 해결하기 위해 뭉쳤다.
1일 신성이엔지는 '신성-성균관대 산업 AI 솔루션 연구센터'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신성이엔지, 신성씨에스, 성균관대학교는 이와 관련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개관식에는 이완근 신성이엔지 회장, 이지선 대표이사, 이정선 신성씨에스 대표이사, 신동렬 성균관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신성이엔지는 산업AI 솔루션 연구센터를 통해 기존 산학협력과는 다른 연구개발 및 교육 모델을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현장에서 겪는 문제 해결을 위하여 기업의 재직자가 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학생들은 기업의 재직자들과 팀을 이뤄 과제를 수행하는 새로운 교육과정이다. 이를 통해 신성이엔지와 신성씨에스는 대학의 우수한 연구 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하고, 성균관대학교는 학생들에게 현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교육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번 협력으로 신성이엔지는 △생산성 혁신을 위한 고출력 태양광 모듈 공정 디지털화 시스템 구축 △작업자 안전 예방을 위한 AI 기반 작업자 시스템 개발 △딥러닝/강화학습 기반 촉매형 유기화합물 제거 장비 제어 솔루션 개발 △AI를 이용한 스마트구매관리 체계 개발 등 4개 분야에서 AI 기반 현장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2017년 신성이엔지와 신성씨에스는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대표 스마트공장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다. 신성이엔지는 주관기관으로 대표공장의 구축 및 운영을 담당했으며, 신성씨에스는 제품의 설계부터 생산과 품질관리까지의 지능형 동적 생산계획시스템을 개발했다. 성균관대학교는 현장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기계와 인간의 협업 생산라인을 설계했다.

이러한 성과로 신성이엔지의 용인사업장은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공장으로 선정되어, 실시간 데이터 수집에 성공하고, 생산성 210% 향상, 불량율 96% 감축, 공정 자동화율을 78%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국내 유일의 태양광과 ESS를 통해 공장 전체 전력의 40%를 충당하는 클린에너지 기반의 스마트공장의 고도화를 달성하였다.
이완근 신성이엔지 회장은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공장으로 이끌었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변화하는 산업의 문제점을 성대와 함께 고민하여 해결하려고 한다"며 "특히 AI는 모든 산업의 기초가 될 것이기에 이에 대한 대비를 세워놓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기업의 모든 영역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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