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성 산악인 카트린 데스티벨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선정
입력 2020-07-01 10:01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카트린 데스티벨. [사진 제공 =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알프스 3대 북벽 여성 단독 초등 등 세계 산악계에서 여성 산악인의 가능성을 보여준 카트린 데스티벨(60·프랑스)이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집행위원장 배창호)는 올해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로 카트린 데스티벨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2017년부터 자연, 환경, 등반, 영화, 문학 등 산악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인물을 선정해 울주세계산악문화상을 시상하고 있다. 릭 리지웨이, 크리스 보닝턴, 쿠르트 딤베르거가 이 상을 받았다.
카트린 데스티벨은 여성 최초로 카라코람의 트랑고 타워 등반, 드류의 남서필라에 단독으로 신루트 '데스티벨 루트' 개척, 17시간 만의 아이거 북벽 동계 단독 등반 등 수많은 '최초'의 기록을 세운 여성 산악인이다. 환경운동가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시상식은 오는 10월23~27일 5일 간 진행되는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카트린 데스티벨은 영화제 기간 동안 특별강연, 기자회견 등 다양한 행사로 국내외 관객과 함께 할 예정이다. 이 영화제는 국내 유일 산과 자연을 주제로 울산 울주군에서 열리는 국제영화제이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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