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4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막판 합의 도출
입력 2009-03-31 19:24  | 수정 2009-03-31 20:57
【 앵커멘트 】
4월 임시국회를 하루 앞둔오늘(31일) 여야는 의사일정 합의에 성공했습니다.
조속한 법안 처리를 위해 여야는 교섭단체 대표연설 일정은 생략했고, 오는 29일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송찬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월 임시국회 회기 시작을 하루 앞두고 여야가 의사일정에 합의했습니다.

우선 4월 임시국회는 내일(1일)부터 4월 30일까지 30일간 열기로 했습니다.

핵심 쟁점이었던 교섭단체대표연설은 일정에서 빼고 6일에서 10일까지 닷새간 대정부질문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서갑원 /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4월 6일 날 정치, 그다음에 4월 7일 외교·통일·안보, 4월 8·9일 경제, 교육·사회·문화를 4월 10일 날 하게 돼 있습니다."

대정부 질문은 현안이 많아 시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민주당의 요구대로 17분으로 2분 늘려 진행합니다.


임시국회 첫날인 내일(1일)은 한승수 국무총리가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정부 시정연설을 하고,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처리하지 못한 디지털방송전환법과 저작권법 등을 우선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
- "3월 3일 처리하지 못한 14건의 미료 법률안에 대한 안건 처리를 하도록 합니다."

또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내일(1일)을 포함해 17일과 29일, 30일 등 모두 네 번 소집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4월 임시국회에서 핵심 사항 가운데 하나인 추경예산안은 29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데 여야는 합의했습니다.

한편, 금산 분리 완화를 골자로 하는 은행법과 주공·토공 통합법 등 2월 임시국회에서 법사위에서 본회의로 넘기지 못한 법안은 다시 해당 상임위로 돌려보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mbn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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