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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힙합그룹, 흑인 미성년자들에 음란 메시지 보냈다? 논란 폭주
입력 2020-06-30 17:5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한국의 남성 4인조 힙합 그룹이 흑인 미성년자들을 상대로 온라인에서 성폭력을 벌였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4일 온라인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는 'W그룹 피해자들을 위한 정의'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에는 해당 그룹이 20명이 넘는 미성년 흑인 소녀들, 여성들과 대화를 하다가 음담패설을 했다. 일부에게는 나체 사진을 요구하거나 음란 음성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청원은 30일 오후 5시 현재 1만 2800명이 넘은 누리꾼들의 동의를 얻었다.
하지만 W그룹은 이 같은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W그룹 측은 SBS funE를 통해 음성메시지는 자신들의 것이 맞지만, 이를 받은 사람은 10대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실제로 성폭행을 한 적도 없다며 우리가 흑인 문화를 따라 하는 동양인 콘셉트라 안티팬들이 많은데 최근 흑인 인권 운동이 확산되면서 꼬리물기식으로 매도를 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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