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공공기관 60곳, 정원 11.6% 줄인다
입력 2009-03-31 18:15  | 수정 2009-03-31 20:04
【 앵커멘트 】
정부가 60개 공공기관의 정원을 11% 줄이기로 했습니다.
에이즈예방협회와 건설관리공사 등 7개 기관은 20% 이상 감축해야 합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6차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의 핵심은 정원감축입니다.

정원 2만 5천여명 가운데 11.6%인 2천9백여 명이 감축됩니다.

에이즈예방협회의 절반 이상이 옷을 벗는 것을 비롯해, 결핵협회와 대한주택보증, 가스안전공사에서도 대규모 '군살 빼기'가 이뤄집니다.

불필요한 자산도 과감하게 매각됩니다.


코트라의 대전무역전시관 등 핵심기능과 관련이 적은 자산과 발명진흥원의 골프장 회원권 등을 팔아 565억 원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인건비 1,300억 원에 자산매각을 합해 1,800억 원의 예산이 줄어들게 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공공기관들이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지 수시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민영화와 자산매각 대상이 되는 자산을 평가하는 일부터 제3자에게 맡겨 투명성을 높였습니다.

여기에 공공기관은 매주 주무부처와 재정부에 효율화 추진 실적을 일일히 보고해야 합니다.

특히 공공기관의 통합공시 내용에 효율화 관련 항목을 추가해 추진 과제에 따라 평가가 이뤄지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통합기관에 대한 통합안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50인 미만의 소규모 기관에 대해서도 자율적인 효율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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