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김하성, 발목 상태 OK…30일 두산전 휴식 ‘7월 1일 엔트리 등록’
입력 2020-06-30 17:16  | 수정 2020-06-30 17:22
30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질 2020 KBO 리그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키움 김하성과 이정후가 두산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두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리그 2위의 키움은 두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3연승에 도전한다. 3위 두산은 승수를 쌓기 위해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 간판 타자 김하성(25)의 발목 상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다만 바로 경기에 나서진 않고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엔트리에는 7월 1일 등록될 예정.
손혁 키움 감독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하성은 어제(29일) 병원 검진을 받았는데, 생각보다 상태가 괜찮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지난 27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에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선 5회말 1사 후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10구 끝 볼넷을 얻어냈다. 이 과정에서 스윙을 하다 발목이 돌아가면서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2-0으로 앞선 6회말 공격 직후 교체됐다. 28일에는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이전에 한 번 다쳤던 부위라 키움으로서는 우려가 큰 상황이었다. 다행히 김하성의 회복 속도가 빠르다. 손 감독은 오늘 기술훈련을 소화했다. 수비훈련도 했다. 생각보다 상태가 좋다”며 어제 병원에서 주사 치료를 받았다. 오늘은 쉰다. 다쳤을 때 3일 정도 못나간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다음달 1일 엔트리에 다시 등록될 전망이다.
올 시즌 고척스카이돔에서 두산과 첫 대결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4차전 이후 고척에서는 두산과 첫 경기다. 손혁 감독이 당시 사령탑이 아니었지만, 아무래도 기싸움 측면에서 신경 쓰일 수 있다. 이에 손 감독은 어느 팀이든 똑같이 하는 게 중요하다. 한 경기를 하는 게 아니라 100경기 남은 것이다. 똑같은 루틴으로 경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키움은 서건창(2루수)-김혜성(유격수)-이정후(우익수)-박병호(1루수)-박동원(지타)-허정협(좌익수)-이지영(포수)-전병우(3루수)-박준태(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은 좌완 이승호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