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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DB 김종규 '7억1천만원' 계약…2년 연속 최고액
입력 2020-06-30 17:09  | 수정 2020-07-07 18:05

프로농구 원주 DB의 센터 김종규(29·207㎝)가 2년 연속 최고 연봉을 받습니다.

DB는 2020-2021시즌 보수 협상 마감일인 오늘(30일) "김종규와 보수 총액 7억 1천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종규는 지난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창원 LG에서 DB로 이적하며 보수 총액 12억 7천900만원이라는 프로농구 역대 최고 보수 기록을 세웠습니다.

2019-2020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13.3점에 6.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DB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끈 김종규는 보수 총액이 5억 6천900만원(44.5%) 삭감됐지만 2020-2021시즌에도 여전히 보수 총액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시즌 보수 총액 2위였던 전주 KCC 이정현(33)이 7억 2천만 원에서 5억 원으로 삭감됐고, 3위였던 안양 KGC인삼공사 오세근(33) 역시 7억 원에서 5억 원으로 보수 총액이 줄었습니다.

지난 시즌 보수 총액 5위였던 서울 SK의 김선형(32)이 5억 8천만 원에서 소폭 삭감된 5억 7천만 원에 도장을 찍어 보수 총액 2위에 올랐고, 이번 시즌 FA 자격으로 고양 오리온 유니폼을 입은 이대성(30)이 5억 5천만 원으로 3위였습니다.

보수 총액 5억 원 이상은 김종규와 김선 형, 이대성, 이정현, 오세근 외에 울산 현대모비스 장재석(5억2천만 원), LG 김시내(5억 원)까지 7명이었습니다.

2019-2020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은 부산 kt 허훈(25)은 1억 5천만 원에서 두 배 이상 오른 3억 4천만 원에 계약했습니다.

프로농구 시즌 최고 보수는 지난 시즌 김종규의 12억 7천900만 원이 역대 최고 기록이고 2018-2019시즌에는 오세근의 8억 5천만 원이 최다였습니다.

2017-2018시즌 이정현의 9억 2천만 원, 2016-2017시즌에는 은퇴한 양동근(현대모비스)의 7억 5천만 원이 각각 1위였습니다.

2020-2021시즌 KBL 선수 등록 마감 결과 현대모비스 가드 김민구가 지난 시즌 3천500만 원에서 2억3천만 원으로 557.1%가 인상돼 프로농구 사상 역대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습니다.

종전 기록은 2016-2017시즌 부산 kt 김우람의 400%(3천800만 원→1억9천만 원) 인상이었습니다.

KCC 유현준과 최현민은 구단과 합의에 실패해 보수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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