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방대본 "코로나 항체검사 1차 분석 결과 다음 주에 공개할 수도"
입력 2020-06-30 16:15  | 수정 2020-07-07 16:38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항체검사 관련 1차 분석 결과를 이르면 다음 주에 발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30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서울 서남권 4개 구에 걸친 거주자 중 특정 의료기관에 내원했던 1500명의 잔여혈청에 대해 항체가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여기에 중화항체, 항체 자체가 위양성은 아닐지와 의미 있는 항체가 얼마나 형성될지 등도 같이 조사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 주 월요일(오는 7월 6일)쯤에는 검사가 완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당국은 현재 2개월 단위로 국민건강영양조사 혈청 검사를 실시 중이고, 또 오는 7~8월 중에는 과거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던 대구·경북 지역의 일반 인구 1000건을 조사할 방침이다.

권 부본부장은 "국민건강영양조사로 1만여 명에 대한 표본을 확보하고 하는데 동의를 구해야 해서 평균 동의율을 생각하면 6000건 정도로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건강영양조사 종료 일정이 올해 12월 중순"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월부터 지역별로 잔여 혈청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 주 월요일 정도에는 중화항체 존재 여부까지 검사가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다음 주가 끝나기 전에 결과를 알려 드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확인된 항체 형성률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고 코로나19에 맞서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중화항체가 존재하는지까지도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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