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박원숙 "김영란·혜은이·문숙, 세파 이겨내고 모여"
입력 2020-06-30 14:40  | 수정 2020-07-07 15:05

평균연령 66살, 화려한 전성기를 지나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는 여배우와 여가수들이 다시 한번 경상남도 남해에서 뭉쳤습니다.

KBS 2TV는 다음 달 1일 오후 10시 40분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2를 처음 방송한다고 오늘(30일) 예고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좌장' 박원숙과 함께 배우 김영란, 문숙, 가수 혜은이가 함께합니다.

박원숙은 이날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여기 모인 사람들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연예계에서 한때 화려하게 살았고, 또 갖은 세파를 다 이겨내고 혼자 된 사람들"이라며 "넷이 앉아있으면 끊임없이 이야기가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김영란의 한식 실력은 시즌1부터 알았지만 이번에는 더 한식의 대가가 돼서 돌아왔다. 또 혜은이는 설거지를 잘한다. 내가 따라잡을 수 없어서 나는 옆에서 마른 행주질이나 하며 외식이나 자주 시켜주려 한다"고 웃었습니다.

박원숙은 새롭게 합류한 혜은이에 대해서는 "어릴 때부터 봤지만 야리야리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같이 있어 보니 털털하고 솔직하고 선머슴 같은 느낌이 있다. 역시 같이 살아봐야 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혜은이는 "노래할 때 열심히 하는 것처럼 '같이 삽시다'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친고모 같은 분들과 함께하니 신나고 즐겁다. 주변에서도 요새 나한테 표정이 좋아졌다고 한다"고 했습니다.

최근 김동현과 이혼한 후 방송 활동 반경을 넓히는 그는 "제2의 삶의 막이 올랐는데 이렇게 새 프로그램도 하게 되니 내게는 의미가 크다"며 "싱글들이 만나서 이렇게 알아가고, 또 시청자들께 진정성 있게 보여드리는 걸 목표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영란은 "제2의 인생을 얼마나 멋지게 사는지 지켜봐 달라"고, 문숙은 "서로 개성이 강한 사람들이 만나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일어난다. 그게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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