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228만원짜리 패키지 관광상품 `화제`…코스 보니
입력 2020-06-30 14:26 

북한이 구 소련제 여객기를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30일 영국에 있는 북한관광 전문 여행사 '주체여행사'는 홈페이지에 여행객 모집 안내문을 올렸다.
여행은 2021년 10월 18∼22일의 3박 4일, 혹은 10월 18∼25일의 7박 8일 일정이다.
북한 국적기인 고려항공을 이용해 북한을 둘러본다.

하이라이트는 일류신 IL-18과 IL-62, IL-76을 비롯해 투폴레프 Tu-134 및 Tu-154, 안토노프 An-24·An-148 등 대부분 현재 단종된 옛 항공기에 탑승해보는 것이다.
중국 베이징에서 모인 여행객들은 평양을 시작으로 어랑, 삼지연 등을 돌아본다.
순안국제공항 등에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고 고려호텔, 대동강 맥주, 평양 지하철 체험 기회도 주어진다.
전승기념관에서 1968년 나포된 미군 정보함 푸에블로호(號)가 전시된 모습을 보거나 개성 비무장지대(DMZ)를 둘러보는 코스도 마련됐다.
기본 참가비는 1인당 1395∼1695유로(약 187만∼228만원)이며 어떤 여행상품을 고르느냐에 따라 추가 요금이 붙는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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