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의당 "양향자 의원은 아직도 삼성전자 상무인가" 비판
입력 2020-06-30 14:09  | 수정 2020-06-30 14:14
양향자 의원 / 사진=연합뉴스

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의원을 비판했습니다.

김종철 정의당 선임대변인은 오늘(30일) 브리핑을 통해 "양 의원이 지속해서 이 부회장 변호하는 발언을 한다"며 양 의원이 지난주 한 경제신문과의 인터뷰 때 "이 부회장 재판이 벌써 4년째인데 하루빨리 시비를 가려줘야 한다"라고 언급한 부분을 부각했습니다.

김 선임대변인은에 따르면, 양 의원은 어제(29일) 방송 인터뷰를 통해 "이 부회장이 4년간 재판을 받는 상황이 정상적이 아니다"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의 의사결정이 빨리 돼야 하는데 재판으로 인해 신속히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선임대변인은 양 의원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이 부회장을 기소해야 한다, 말아야 한다는 말은 직접적으로 안 했으나 누가 봐도 이 부회장에 대한 불기소를 촉구한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는 발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양 의원의 삼성전자 편들기, 이 부회장 편들기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 "지난 2017년에는 반도체 노동자들의 산재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해 온 `반올림`에 대해 `전문 시위꾼처럼 활동한다`며 매도했다가 사회적 질타를 받고 사과한 적도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김 선임대변인은 그러면서 "양 의원은 더는 삼성전자 상무가 아니다"라며 "삼성의 대국회 업무 담당자로 자신을 위치 지울 것인지, 아니면 국민을 대변하는 정치인으로 성장할 것인지 양 의원 본인이 판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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