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로스웰, 149억원 규모 전환사채 납입 완료…글로벌 애프터마켓 진출 본격 시동
입력 2020-06-30 14:03 

로스웰은 싱가폴 소재 킹캐슬엔터프라이즈(이하 킹캐슬)을 대상으로 발행한 149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납입이 완료됐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세계 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가 고조되면서 차량용 보건위생 전자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자동차 선진국인 유럽, 미국 등 국가에서 '유웰(UWELL)'에 대한 제품 문의가 최근 증가하고 있다고 킹캐슬 관계자는 전했다. 또 스마트폰과 연동한 차량인터넷(IoV) 기능을 갖추고 있어 차량 내 탑승자가 없는 상태에서 원격으로 장치를 작동할 수 있는 점은 편의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허이화 로스웰 한국사무소 대표는 "중국의 신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지난 10년간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자동차 소비층이 확대되면서 애프터마켓 수요도 꾸준히 증가해 시장규모는 1조위안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작년 기준 중국 자동차 등록대수가 2억6000만대에 달하는 것을 고려하면 정비 및 관리에 자동차 1대 당 평균 5000위안을 지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대표는 "코로나19로 글로벌 신차 수요가 위축되고 있는 한편, 중국의 자동차 애프터마켓은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할 전망"이라면서 "최근 보건위생 및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웰에 대한 중국내 수요도 증가하는 등 회사의 제품 및 시장다변화 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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