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경의선숲길서 새 100여 마리 떼죽음…무슨 일이?
입력 2020-06-30 13:50  | 수정 2020-07-07 14:07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 산책로에서 참새와 비둘기 수십 마리가 집단으로 폐사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21일 경의선숲길 인근을 지나던 행인 A 씨가 "죽은 새 주검 수십 구가 바닥에 널브러져 있다. 지난 10일에도 근처에서 죽은 새를 발견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의선숲길 산책로에서 폐사한 채 발견된 새는 참새 80마리와 비둘기 12마리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독극물을 사용해 새들을 죽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난 22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사체 부검을 의뢰했다.
검사 결과 독극물을 쓴 정황이 파악될 경우, 경찰은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용의자를 추적할 방침이다.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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