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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트롯’ 최준용 “평생 배변 주머니 차고 살아야 하는 아내 위해 1분만 더…”
입력 2020-06-30 13:50  | 수정 2020-06-30 14:0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배우 최준용이 대장절제술을 받은 아내를 향한 절절한 순애보를 노래한다.
최준용은 7월 10일 첫 방송되는 MBN 200억 프로젝트 ‘보이스트롯(기획/연출 박태호)에 출연해 아픈 아내를 위한 순정의 노래를 부른다.
‘보이스트롯은 대한민국 방송 사상 최초로 스타 80명이 트로트 가수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8개월 전 15세 연하 아내와 결혼한 최준용은 앞서 MBN 예능 프로그램 ‘모던패밀리를 통해 아내의 안타까운 상황을 털어놓아 주변을 놀라게 했다. 당시 방송에서 최준용의 아내 한보름 씨는 (결혼 후) 너무 행복해 내일 죽나 싶다”고 말했고, 최준용 어머니 역시 넌 행복 지각생이다. 이제부터 마음껏 행복하라고 아픈 며느리를 따뜻하게 감싸안아 감동을 줬다.

최준용은 당신을 좋아하게 된 게, 힘든 장애를 안고서도 긍정적으로 사는 성격 때문이었다”며 내가 한참 나이가 많지만 당신을 보살펴야 하니, 딱 1분만 더 살고 싶다”고 고백해 모두를 눈물짓게 했다.
최준용 아내는 결혼 전 대장에서 발견된 3822개 용종으로 대장 절제술을 받았다. 하지만 기형적으로 짧은 소장 탓에 평생 배변 주머니를 착용하고 살아야 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최준용 아내는 수술 이후 유건종이라는 혹이 생겨 장폐색이 올 수도 있는 상황. 최준용은 ‘보이스트롯 무대에서 아내를 향한 조건 없는 사랑을 애틋한 트로트로 표현한다. 과연 최준용은 아내를 위한 무대로 단 하나의 왕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그 절절한 사연과 무대에 관심이 주목된다.
‘보이스트롯은 숨은 트로트 고수들의 진검승부가 펼쳐지는 MBN 초대형 200억 프로젝트다. 심사위원으로는 가수 남진, 혜은이, 김연자, 진성, 박현빈이 참여해 역대급 라인업을 완성했다. 진행은 원조 국민MC 김용만이 맡는다. 7월 1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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