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남기 "추경 집행의 타이밍과 속도가 관건"…조속 처리 요청
입력 2020-06-30 11:07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국회에서 "국민이 간절히 원하는 추가경정예산이 하반기 경기반등의 모멘텀이 되기 위해서는 집행의 '타이밍과 속도'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3차 추경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통해 "우리 국민과 기업이 지금의 고비(Death Valley)를 버텨내기 위한 단비가 될 이번 추경을 통한 지원을 현장에서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추경 예산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확정될 수 있도록 조속한 심의·의결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이번 추경안이 통과될 경우 우리 주력기업을 지켜내고 근로자·실업자, 소상공인, 위기 가구 등 640만명 이상의 국민이 수혜를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추경 편성에 따른 재정건정성 악화 우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3차 추경안은 총 35조3000억원 규모이며 이 중 23조8000억원은 적자국채 발행으로 조달한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 위기 극복과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면서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 투자를 통해 우리 경제가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정상적인 성장경로로 복귀시켜 세입 기반을 확충하는 선순환 구조가 확실히 작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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