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로라이브, 중추신경계질환 치료제개발 가속도
입력 2020-06-30 10:47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전문 뉴로라이브(대표 이석찬)가 우울증, 알츠하이머 등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제 개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설립한 뉴로라이브는 1차로 스마일게이트, 이앤벤처파트너스 등에서 시드 투자금을, 고려대기술지주에서 자문을 받은데 이어 이달 29일 디티앤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키움인베스트먼트,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 이앤벤처파트너스로부터 시리즈 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퇴행성 뇌질환과 같은 중추신경계 질환은 신약 개발이 어렵고 기존 약물의 부작용이 큰 분야로 손꼽힌다. 뇌와 각종 질환에 대한 이해도가 여전히 낮고 기초연구 성과가 임상시험으로 연결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뇌질환에 대한 신약 개발에 대한 수요가 크다 보니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관련 기술들이 활발하게 거래하고 있다.국내 제약사도 치료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뉴로라이브는 신경세포의 정보 전달 공간인 시냅스 기능을 강화시키고 신경세포의 스트레스 요인인 뇌염증을 줄여 빠르게 우울증에서 회복하고, 인지기능 저하를 막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현재 핵심 파이프라인은 우울증 및 치매(인지/기억) 치료제로 내년 임상 단계 진입 및 근래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뉴로라이브가 기존 약물의 확증 연구에 많이 사용했던 시냅스 가소성 평가를 약물 스크리닝 단계에 빠르게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약물의 임상 실패를 최소화하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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