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편의점서도 비말차단 마스크 산다…1개당 600원
입력 2020-06-30 10:42  | 수정 2020-06-30 14:22
CU 비말차단 마스크. [사진 제공 = BGF]

CU와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이 비말차단 마스크를 본격 판매한다.
CU는 다음달 1일부터 비말차단 마스크 '웰킵스 언택트라이트 마스크'를 전국 점포에서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웰킵스 언택트라이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은 국내산 KF-AD 마스크다. 3중 구조의 MB필터를 사용해 비말은 차단(BFE 95%)하면서 기존 KF 마스크보다 두께가 얇아 숨쉬기가 편하다. 가격은 3000원(5개입)으로 개당 600원꼴이다.
CU에 따르면 이달 일회용 마스크 매출은 전월대비 270% 급증했다. 더워진 날씨에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일회용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전체 마스크 매출 중 일회용 마스크가 차지하는 비중은 기존 10%에서 30% 이상 늘어났다.

비말차단 마스크 외 다른 마스크들의 물량도 점차 풀리고 있다. 그동안 편의점에서는 공적마스크 제도 시행 이후 모든 마스크의 점당 판매 수량이 주 10개 미만에 그쳤다. CU 점주들은 주 3회, 1회당 300장의 KF 마스크를 발주할 수 있다.
오수정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MD는 "편의점을 비롯해 비말차단 마스크의 판매처가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수요에 비해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고객 편의 등을 위해 물량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다음달 1일 웰킵스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한 데 이어 오는 3일에도 '네퓨어 비말차단용 마스크' 대형과 소형 2종을 선보인다. 네퓨어 비말차단용 마스크 가격은 4500원(5개입)이다. 이로써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마스크는 비말차단용 3종, KF 시리즈 3종, 일반 마스크 10종 등 총 16종에 달한다.
이마트24는 다음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웰킵스와 에어퀸의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한다. 가격은 웰킵스 3000원(5개입), 에어퀸 1950원(2개입)이다. 다음달 첫째주 웰킵스와 에어퀸 준비 물량은 각각 30만장, 70만장이다. 이마트24는 비말마스크 판매 추이를 지켜본 후 물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비말차단마스크 외에도 3중필터를 사용한 1회용 마스크도 판매한다. 다음달 한 달간 3중필터 1회용 마스크 2종에 대해 1+1 행사를 실시한다. 이 경우 1회용 마스크 개당 가격은 300원꼴이다.
앞서 지난 25일 편의점 업계 최초로 비말 차단용 마스크 판매를 시작한 GS25는 다음달 2일부터 GS25, GS더프레시, 랄라블라 등 GS리테일 1만5000개 매장으로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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