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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일단 플로리다에서 소집...캠프지 추후 결정
입력 2020-06-30 10:39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일단 더니든에서 소집된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일단 선수단을 플로리다로 소집한다.
블루제이스 구단은 30일(한국시간) "선수들과 구단 관계자들을 플로리다주 더니든으로 소집시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메이저리그가 정한 가이드라인에서 검사와 격리 절차를 따르기 위한 조치다.
2020시즌 메이저리그를 치르는 선수들은 캠프에 합류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24~48시간동안 격리된 뒤 검사 결과가 음성이 나오면 훈련에 합류할 수 있다. 이 절차를 위해 선수단을 소집하고 있다는 뜻.
블루제이스는 그동안 홈구장 로저스센터가 있는 토론토에서 훈련할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현재 플로리다에 너무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때 선수단에게 토론토 이동을 준비하라는 통보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 토론토 이동이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 블루제이스는 "격리가 끝난 뒤 선수단은 토론토로 향하는 전세기에 탑승해 격리된 환경에서 훈련을 할지, 아니면 플로리다에 남아 훈련을 소화할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와 관련된 상황은 토론토가 플로리다보다 더 안전하다. 토론토가 포함된 온타리오주는 지난 28일 2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반면, 플로리다는 같은 날 853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블루제이스는 "훈련 캠프와 정규시즌 경기를 토론토에서 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으며, 이것의 실현을 위해 일하고 있다. 곧 추후 상황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들은 캐나다 정부 당국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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