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도 내국인 면세점 국내 첫선
입력 2009-03-31 14:08  | 수정 2009-03-31 14:08
【 앵커멘트 】
국내 첫 내국인 면세점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문을 열었습니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쇼핑명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방송 고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첫 시내 내국인 면세점이 제주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2천5백㎡의 매장에 화장품과 의류 등 210여 개의 품목이 입점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됩니다.

시내 내국인 면세점은 항공권이나 선박 탑승권, 또는 예약확인서를 제시해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구입한 상품은 제주를 떠나갈 때 제주공항과 제주항의 인도장에서 찾게 됩니다.

다만, 쇼핑 한도액이 40만 원으로 제한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방용성 / 관광객/서울
- "첫 고객일 것이란 생각은 못했는데요. 좋은 선물도 받게 돼서 감사하고, 첫 내국인 면세점인 만큼 많이 발전하면 좋겠습니다."

▶ 인터뷰 : 고영숙 / 관광객/부산
- "기존 브랜드는 많이 들어온 것 같고요. 앞으로도 많은 브랜드가 들어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시내 면세점 개장으로 제주관광에 새로운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태일 / 제주방송 기자
- "총매출액 390억 원, 순이익 2억 원. 첫발을 내딛는 제주관광공사 내국인 면세점의 올해 경영 목표입니다."

내년 10억 원, 내후년에는 1백억 원의 순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수 / 제주관광공사 사장
- "제주 쇼핑 관광의 새로운 브랜드 창출과 중문 관광단지 활성화, 재원 확보를 통한 제주관광의 도약을 위한 첫 시발점이다."

그동안 회의시설로 한정됐던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역시 면세점 개점으로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다만, 쇼핑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상품 구성을 보다 다양화하고 구매한도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KCTV뉴스 고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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