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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내달 4일부터 토론토서 훈련…"캐나다 지방정부는 허가"
입력 2020-06-30 09:59  | 수정 2020-07-07 10:0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33살 류현진이 이르면 한국시간으로 4일부터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팀 훈련에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캐나다 토론토 지역매체 토론토 스타에 따르면, 더그 포드 캐나다 온타리오주 주지사는 한국시간으로 오늘(30일) "토론토 구단은 토론토 홈 경기 개최에 관해 지방 정부와 주 방역 당국의 허가를 받았다"며 "이제 연방 정부 승인만 받으면 토론토에서 훈련과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토론토 스타는 "연방 정부가 격리 없이 선수들의 훈련·경기 개최를 허가하는 조처를 내리면 토론토 선수들은 2일 토론토에 모인 뒤 4일부터 공식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토론토 구단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캐나다를 연고로 하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가 짙어지자 미국과 국경을 폐쇄한 뒤 모든 입국자에게 14일간 격리 조처를 내렸는데, 이로 인해 토론토 구단의 홈 경기 개최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토론토 구단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2020시즌 개막 일정을 발표하자 캐나다 연방 정부와 온타리오주 정부에 메이저리그 경기 개최와 홈·원정팀 선수들이 격리 과정을 겪지 않도록 하는 특별 허가를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2일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 더니든에서 토론토로 이동하는 전세기를 띄워 선수들을 이동시키기로 했습니다.

더니든에서 생활하고 있는 류현진은 2일 동료선수들과 토론토로 이동한 뒤 4일부터 훈련에 참여할 가능성이 큽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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