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올해 한국 오기로 한 F-35A 전투기 왜 늦춰지나?
입력 2020-06-30 09:41 

올해 상반기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던 F-35A 전투기의 인도 일정이 코로나19 영향으로 늦춰졌다.
F-35A는 올해 10여대가 미국에서 한국으로 인도될 계획인데 지난 2월 일부만 도착했다. 4월로 예정됐던 여러 대도 미국 국방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장병 국외 이동금지 명령을 내려 하반기로 순연됐다고 군 소식통이 30일 전했다.
한국에 인도되는 F-35A는 미국에서 조종사만 타고 편도 비행하는 '페리비행'(ferry flight) 방식으로 출발해 청주기지로 날아온다. 그러나 미국 국방부가 6월 30일까지 미군 장병의 국외 이동금지 명령을 내리면서 '페리 조종사'의 발이 묶였다.
이에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만약 미군 장병 이동금지 명령이 해제되지 않거나 해제된 이후에도 조종사 출국 조건 등이 엄격해 인도 계획에 지장이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미군 당국과 협의를 하고 있다.
국방부와 공군 측은 "미국 국방부와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연말까지 올해 계획된 전투기가 모두 인도돼 전력화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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