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자신의 신용정보 등 한눈에 볼 '마이데이터' 도입 앞두고 포럼 개최
입력 2020-06-30 09:30  | 수정 2021-01-21 11:11
각 금융사와 통신사 등이 갖고 있는 소비자 정보를 통합해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앞두고, 금융당국이 적극적인 정보 개방을 요구했습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은행연합회에서 포럼을 열고, 각 금융사와 관련 기업을 향해, 마이데이터 사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각 기업이 보유한 소비자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손병두 /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 "금융회사, ICT기업, 핀테크 기업 모두가 소비자의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상호주의 관점으로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의 정보를 최대한 개방해야 합니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개별 은행과 카드사·보험사·통신사 등에 흩어진 신용정보를 소비자들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업계는 맞춤형 상품 등을 추천해 수익을 창출하도록 하는 모델로, 오는 8월 법 개정으로 사업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금융상품 간 비교·공시가 보다 쉬워지고, 삭제 요구나 열람 청구 등 소비자 권리 또한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금융위는 사업의 조기 정착을 위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참여하는 업체들 간의 규제 차익이 생기지 않도록 공정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김문영 기자 /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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