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름철 찾아오는 뽕나무 열매 '오디'…"이맘때가 제 맛"
입력 2020-06-30 09:20  | 수정 2020-06-30 10:23
【 앵커멘트 】
초여름인 이맘때면 충남 태안에서 뽕나무 열매인 '오디' 수확이 한창인데요.
이맘때 생과실로 먹어야 새콤달콤한 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길게 늘어선 나무마다 검붉은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막대기로 가지를 치자 아래 쳐 놓은 망에 열매가 떨어집니다.

태안산 뽕나무 열매인 오디가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았습니다.

▶ 인터뷰 : 양선옥 / 오디 재배 농가
- "색이 진한 거부터 검붉은색까지 품종이 다양하고 당도가 높아 여름철 얼려서 시원하게 먹어도 좋습니다."

충남 태안에서 27 농가가 6ha의 재배면적에서 오디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바다로 둘러싸인 지리적 특징으로 비옥한 황토와 갯바람 덕분에 열매의 당도가 높고 수분이 많습니다.

올해 가격은 1kg당 1만 원 선, 수확철인 이맘때 생과실 상태로 먹어야 새콤달콤한 맛과 톡톡 터지는 과육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동의보감에도 기록될 만큼 당뇨와 노화 방지, 간 해독에도 좋아 건강식품으로도 인기입니다.

▶ 인터뷰 : 김민선 / 충남 태안군 농업기술센터
- "기술교육, 오디 분야 평가회를 열어 재해대응방안과 재배신기술 등 유용한 정보를 공유해 농가에 큰 호응을 얻기도…."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오디가 농가의 고소득 작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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